시스템이 스스로 팔았다 — 트레일링 스탑 첫 실전
4월 15일 14시 51분, 삼성전자가 자동으로 팔렸다.
내가 화면을 보고 있었던 건 아니다. 시스템이 고점을 기록한 뒤 주가가 내려오는 걸 감지했고, 고점 대비 -2%에 닿자 주문을 냈다. 매도가 210,750원. 수익률 +3.57%.
AI와 협업해서 설계한 전략이다
트레일링 스탑은 내가 혼자 설계한 게 아니다. AI와 협업해서 방향을 잡았다. 어떤 조건에서 활성화할지, 매도 기준을 어디로 설정할지 — 제안을 받고, 판단하고, 수용했다. 코드는 AI가 구현했고, 나는 그 동작이 의도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이다. 지금 이 단계는 정확히 그 검증 과정이다.
고정 익절과 비교해봤다
이날 기존 방식과 비교해봤다. +6% 고정 익절 기준이었다면 삼성전자 고점인 215,250원에서 목표선(215,445원)까지 하루 종일 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들고 있다가 하락을 맞았을 것이다.
트레일링은 고점을 추적하다 눌리는 순간 팔았고, +3.57%를 챙겼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트레일링이 더 많이 먹은 게 아니다. 먹을 수 있는 걸 놓치지 않은 것이다.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
물론 약한 추세 종목에서는 다를 수 있다. 지금은 전략이 맞게 작동하는지를 보는 중이고, 이번 한 번은 그 방향에 부합했다.
시스템이 내 개입 없이 제 역할을 했다. 그게 이번 주에 확인한 것이다.
다음 관찰: 신규 20개 종목으로 확대한 유니버스에서 트레일링이 어떤 종목을 얼마에 파는지.
독자 질문: 자동매매에서 익절 전략을 고정으로 가져가시나요, 추적형으로 가져가시나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