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한 줄 안 쓰고 테트리스를 배포했다

BuildingInPublicClaudeCodeShipFirst철부지1학년테트리스

오늘은 코드를 짰다는 말을 못 한다. 질문을 던졌다.

4시간 뒤에 테트리스가 chulbuji.com/playground/tetris에 올라갔다. BGM은 Suno로 만들었고, 썸네일 이미지도 AI가 뽑아줬다. 나는 방향을 잡고, Claude Code가 손을 움직였다.


오늘의 핵심 인사이트

AI 1학년한테 필요한 건 완성된 코드가 아니다. 방향을 잡는 질문이다.


Z Fold 버그, 그리고 10분

배포 직전에 Z Fold로 테스트했다. 폰을 펼치는 순간, 터치 버튼이 통째로 사라졌다.

알고 보니 넓어진 화면을 시스템이 데스크탑으로 읽고 있었다. 데스크탑이면 키보드로 조작하니까, 터치 버튼을 숨겨버린 거다. 논리는 맞다. 근데 나한테는 버그였다.

이렇게 물었다.

“pointer: coarse 조건으로 터치 기기 감지하도록 변경해줘”

화면 크기 대신 터치 기기인지로 구분하는 방식이었다. 나는 이 개념을 몰랐다. AI가 방법을 찾았다. 10분 만에 됐다.


인간이 한 일, AI가 한 일

인간(철부지):

  1. 게임 방향 결정 — “테트리스, 모바일 터치 포함”
  2. 버그 발견 — Z Fold로 직접 테스트
  3. 질문 설계 — 현상을 설명하고 해결 방향을 물음
  4. 배포 결정 — 완벽하지 않아도 올린다

AI(Claude Code + Suno + 이미지 생성):

  1. 게임 코드 전체
  2. 터치 버튼 로직
  3. BGM 작곡
  4. 썸네일 이미지 생성
  5. pointer: coarse 버그 수정

Ship First

완벽하지 않다, 솔직히. 아직 버그가 더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올렸다. 공개해야 피드백이 오고, 피드백이 와야 다음 버전이 나오니까. 혼자 완벽하게 만드는 건 없다. 특히 1학년한테는.

내일은 점수 기록 기능 하나만 추가해볼 생각이다. 이것도 Claude Code한테 물어볼 거다.


아직 1학년이다. 코드를 모른다. 그래서 질문을 배우고 있다. 오늘 배운 건 이거다. 질문이 코드보다 먼저다.


chulbuji.com | “생각을 구조로, 구조를 실행으로”